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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0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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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은 첨가물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OH-와 H3O+로 이온화가 된다는 말은 맞습니다. 단, 이 이온화도는 몇몇 변인들에 의해 안정된 지점이 정해지며, 온도/압력/자기장 등을 통한 일시적인 처리를 하더라도 원상복구 되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즉 처리기를 벗어난 거의 즉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2. 옥소늄은 H3O+ 이온을 안 익숙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홍보 자료에 굳이 어려운 단어를 끼워넣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진짜 그게 대단해서? 아니요, 글쓴이 님 같은 분을 홀리려구요.
3. 과학보다는 시험비를 쥐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한 협회와 홍보효과가 필요한 업체의 사회/경제적 이해가 맞아 생겨난 인증서들이라고 예측됩니다만, 숫자 들에 대해서는 일단 잘 모르는 분야라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4. 증류수의 셀프 이온화도 (2H2O -> H3O+ + OH-)는 열에너지에 따라 변하는 게 맞으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양입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물은 절대 순수한 물이 아니며, 각종 미네랄과 물이 아닌 다른 이온이 섞여있으며, 온도에 따른 저항 변화는 이들 입자의 운동성 변화로 설명하는 것이 옮습니다.
초 정밀 측정장비와 완전히 밀폐된 용기에서 극도로 순수한 물을 써서 실험했다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상온에서 cm당 18메가옴 정도인 저항이 4도에서 40 메가옴 정도 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역시 유동/입자의 운동성 영향 부분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