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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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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체를 요약했을 때, 선택과목으로 하자는 것이 중심 생각으로 판단해서 아래 한숨 짤방을 달아두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읽기가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작금의 나형 수능으로 대표될 수 있을 문과 수학교육이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데 효과가 없다면, 배울 가치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실 겁니다. 다만, 분명 이과 관련 전공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산수 이상의 문제풀이 스킬은 삶에 필요가 없겠으나, 논리적 사고 능력과 실제 현상의 양적 추상화, 수치적 감각을 함양하는 것은 중요할 겁니다. 원 글쓴이는 수학교육과 교수로서, 이 분은 계산 문제 풀이와 정답율의 측정이 아닌 다각적인 수학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고 평가할 교육 체계를 만들고 연구할 의무와 책임을 느끼고 계실 것이고, 이에 대한 생각을 풀어 놓으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하게 대안 없이 수학은 선택과목인 것이 옳다 라는 것이 아니고,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 를 왈가왈부 하기 전에 수능의 문제 해결 능력은 대학 교육을 받으려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소양으로 보기 어렵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