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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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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드웨어 종속성의 문제
아이디어의 구현은 크게 두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에 전용 필름을 활용한 input 장치를 만들고, 소프트웨어가 받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드웨어가 끼어들어가는 순간, 현행 플랫폼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혹시 입으로 바람을 후 불면 인식하는 기능이 있던 스마트 폰이 있었던 걸 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일들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는 저 제조사가 직접 만든 몇몇을 제외하곤 없었습니다.
2. 손등과 손바닥을 별개로 인식한다.
하드웨어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부분일 듯 하군요. 단순히 가리는 것은 쉽게 만들 수 있을거고, 그게 생체...는 심하니 정전용량이 충분해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한데 손등과 손바닥이라..
그리고 1에 이어서, 이 기술이 다른 데 쓸 데가 있나요? 지금의 멀티터치나, 단일 터치로 사각형을 드래그하는 것에 비하여 어떤 것이 좋은가요?
3.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움직이는 화면을 가리는데, 나중에 다시보기를 어디를 할 것인가?
화면을 가리는 데 BJ 가 직접 가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그냥 지금 하듯이 검은 네모나 그림을 덮어서 방송하면 될 것이고, 아마도 시청자 입장에서? 말씀하신 듯 한데 BJ 의 방송은 동영상입니다. 내가 가리고 있다가 나중에 짠 하고 다시 보려면.. 언제를 보여줘야 할까요?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가리고 있던 도중 뒤에서 일어나는 일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줘야 하나요? 아니면 가리고있는 내내 녹화가 되어야 하나요?
전자라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고, 후자라면.. 그런게 왜 필요한 지 고민해야겠지요.
4. 일단 잠시 본인의 화면을 가리는 가림막 기능은 windows 플랫폼에서는 굉장히 쉽게 만들 것 같습니다. 돈 주고 팔 이유도 없을 만큼 간단하게요. 특정 단축키 누르면 활성화, 마우스로 드래그하는대로 화면을 가리는 까만 네모가 생기고, 좌클릭 톡 하면 가려진 동안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우클릭하면 사라진다든지 그런 식으로요. 정 필요하면 만들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폰, 안드로이드 같은 경우엔, 멀티터치나 드래그를 이용하면 그리는건 쉬운데 지금부터 그리라고 폰에 명령을 넣는게 어렵겠네요. 웬 종일 위젯이 둥둥 떠다니게 하면 너무 불편하고, 그렇다고 다른 버튼들을 이용하기엔 복잡하고 권한 문제도 있고 해서요.
여담으로, 1번의 전설의 휴대폰의 제조사가 어딘 지 예상이 가시나요? 혁신적인 신기술의 선두주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