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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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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자체가 예능의 새로운 판도를 만든 그야말로 신개념 예능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신개념 예능에 맞는 시청자가 되어줘야 하는것도 맞는거 아닌가요?
본인이 못 웃었다고, 쟤를 하차 시켜라... 예능 교육 좀 받아라 하는건
그전 패러다임에 존재하는 신개념 예능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시청자가 아닌가 싶네요.
무도는 이런저런 면에서 여러가지 드라마틱한 장면들을 연출하죠. (연출하는게 맞다. 작가와 연출이 있으니)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고 가야 하는 몇몇 요소들이 필요하죠.
솔직하게 욕먹을 각오로 얘기하지만, 유느님도 유느님이기 위해 밑에 깔고 가야 하는 몇몇 캐릭터가 있어요.
유느님이 유느님인건 그 깔고 가는 캐릭터를 또 안고 가는 역할이기 때문이죠.
또한 그러한 모습들이 없었더라면 이휘재나 다른 어떤 MC와 같은 부류로 머물렀을 수 밖에 없고,
그 역할의 대부분을 박명수, 정형돈, 하하, 길이 도맡아 했었고...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시청자들에게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질타와 함께 하차요구를 받았다는 것이고
박명수 > 정형돈 > 중간에 간간히 정준하와 하하 > 길 이 순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길 앞에 캐릭터들을 보면... 그들 역시 지금 비호감이 아닌 호감이 되어가고 있고,
그 말은 캐릭터가 욕만 먹는 캐릭터로만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무한도전이라는 예능 자체가 리얼리티를 첨가한 연출 예능일 뿐입니다.
무한도전에 비치는 모습 자체가 그 사람의 현실만을 보여준 것이라면.....
정준하 식객특집, 박명수의 레슬링 참여도, 하하의 제대후 모습, 뭐 등등 지금 기억나는 건
이것 뿐이지만... 너무 단면만 보지 않았으면 하네요.
레슬링 특집할 때 펑펑 울던 길, 복싱 특집에서 챔피언 불렀던 기억으로 우는 길보면서
다같이 감동하시지 않으셨던가요??? 나만 감동적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