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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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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하는데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도시락집에 밥을 시켰어요. 근데 30분이 넘어도 밥이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식당에 전화하니까 죄송하다고 5분전에 출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알겠다하고 끊었는데 배달하시는 분에게 전화가 왔어요. 위치를 모르겠다고.. 그래서 문자로 주소를 보내드렸죠. 근데 5분 뒤에 또 전화가 왔어요. 근처에 왔는데 그래도 모르겠대요.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지 한 시간만에 밥을 받았어요. 얼굴을 보니까 고등학생~대학생 쯤 되보이는 분이더라구요. 처음 알바할 때 생각나기도 하고 저도 일하면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공감도 되고 해서 죄송하다하시는데 웃으면서 괜찮다하고 보내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