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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0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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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얘기하는 유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인간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신을 특정한 형태에 끼워맞추게 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불안은 보통 발달과정의 트라우마(넓은 의미의)에 의해 발생하는데, 타고난 성향에 따라서는 평범한 환경적 조건 하에서도 쉽게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문제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가 타고난 것이고, 어느 정도까지가 후천적인 것이냐를 구분할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거죠.
게다가 과거에 대한 기억은 왜곡되기가 쉽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이것이 불안의 원인(트라우마)이다 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뭐, 그런 걸 다 감안한 이후라면, 전문 상담가랑 같이 분석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특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