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수비가 계속 뚫려서 계속 수세에 몰렸었는데 이 분은 뭘 봤는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중앙 수비가 그럭저럭 버텼지만, 그래도 호주가 몇 번 날려 먹고 골키퍼의 선방 덕에 무실점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전술이 먹히려면 선수들이 잘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수비 활약보다는 운빨이 더 큽니다. 초반 부진했다고 감독 욕하는 것과 조별 예선 통과했다고 이렇게 찬양하는 것과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네요.
아시안컵을 얕봤다는 이야기는 이미 10년 훨씬 전 이야기에요. 2002년 이후로 아시안컵은 항상 월드컵 수준의 선수단으로 임했고, 그럼에도 결승 한 번 못 올라갔으니 아쉬움이 크지요. 이 기간 동안 일본이 여러 번 우승한 것도 세계 축구계에서 한국보다 일본을 더 높게 쳐주는데 큰 영향이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