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기가 어려우시면 안 지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이름 대신 의사 아내, 의사, 도둑, 선글라스 여자 이런 식으로 나오거든요. 어떤 타입의 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등장인물이 많다면 이름을 쓰는 것보다는 캐릭터를 이름처럼 쓰는 게 덜 헷갈릴 것 같아요.
꿈에 관해서 제가 들었던 가장 슬픈 말: "그런 건 취미로 해도 되잖아." 저는 그걸 업으로 삼고 싶었는데 부모님 눈에는 그건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거죠. 그러니까 도대체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번듯한 직장'이라는 게 뭔지부터 알고 싶음ㅋㅋㅋㅋ 자식 고생하는 모습 보기 싫으니까 공부하라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ㅠㅠㅠ
'언어의 사회성'으로 검색하니 페터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가 나오네요. 계류색님이 국어책에서 보신 작품은 이거 같아요. 저도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 나거든요. 그런데 이건 그냥 어떤 '남자'에 대한 내용이지 '소년'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다른 키워드로 한번 찾아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