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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2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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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특정 단어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어떤 의도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돼지" 라는 것에 너무 꽂혀계신 듯 싶어요.
그리고 모든 대화는 양면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글 만으로는 해석 안되는 감정의 결여 상황에서는 좋은 의도로 이야기 한 것들도 나쁘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에는 표정과 어투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상당히 꼰대스러운 이야기들었는데 여기까지 하구요.
우선 A와 B의 이야기는 주제가 정해져 있습니다.
A 가 말한 돼지는 '뚱뚱하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B 가 말한 돼지는 A 의 돼지가 맞습니다. 다만 A의 나쁜 인식을 환기시켜주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된 것입니다.
즉, B가 이야기 하는 관점은 '돼지' 가 아닙니다.
'예쁘다' 가 관점이 되는 것입니다.
A의 입장에서 B를 이해하자면 글 쓰신 것 처럼 혼동이 오게 됩니다.
이 때에는 상대방이 무슨 의도로 말을 했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