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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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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으로 탈북해서 끝끝내 적응 못 하고 힘들게 사는 분들은 공통점이 있다고 해요. 바로 '탈북' 자체를 스스로 굉장히 영웅적 행동이라고 평가하는 거죠.
북한에서 소위 영웅적 행동을 하면 굉장히 찬양과 우대를 받는데, 남한에서 탈북이라는 행위로 그걸 기대한다는 겁니다.
굉장한 일이긴 해요. 목숨 걸고 오는 거니까요.
하지만 정작 남한 사람에겐 우와, 힘들었겠다 대단하시네요 잘 오셨어요, 까지지 더 이상 더 찬양하고 대접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그런데 자긴 분명 대단한 행동을 한 사람인데 남한에선 물질적으로나 위계로 대접을 안 해주니까 엄청난 박탈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방황하게 된다나요.
그러니 저 국정원 직원처럼 냉정하게 똑바로 말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