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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1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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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해도 내 몸이 극적인 변화를 겪으니... 좀 알아줬으면 해서 툴툴 거리는걸꺼여요.
전 임신과정내내.. 좀 무서웠어요. 출산의 공포보담은 내 뱃속에 다른 생명이 있다는게.. 매시간 매초 잘있나 궁금하구.. 아마 유산도 한번하구.. 양수 적다고 위험하다고 해서 더 그런듯 해요. 얼른 낳고 아가 얼굴 봐야 속시원할꺼 같았어요. 수술하고도 힘들기도 했구요.
둘째까지 낳아 키우니 진짜 내몸이 성한구석이 없네요. 무릎허리 발바닥 손목 손가락 어깨.. 뱃속은 보이진 않지만 장기를 넣었다 뺐다 하구... 째구 꼬매고 해놨더니 좀 쪼쫀하지 않은 느낌...
암만 육아 같이하구.. 도와주구 해두 몸이 변하구 아프구.. 출산시의 고통까지는! ㅋ
괜히 억울해서 툴툴거려져요.
가끔 그래 고생한다 토닥토닥.. 정도만 해주세요. ㅎㅎ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봐요. 에구
와이프분도 적당히 하셔야 할텐데 가끔 또 남편이 너무 받아주면... 계속 찡찡거림이 심해지기도...
근디 그냥 고땐 고행한다 치구 눈 딱감고 받아주시는게 나중에 편하실수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