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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0 0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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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많이 해주셔요. 윗분 말처럼 독박은 아니지만 독박인 기분일거여요.. 주말이랑 빨간날이 더 독박처럼 느껴지시겠네요 ㅜㅜ.
평일엔 나름 여유시간을 재량껏 활용하셔서 잘하구 계시긴 한데... 둘째가 어려서 3시 30분에 집에 오는거면 진짜 금방이거든요.. 잠깐 쉬고 점심먹고 청소하고 바로 데릴러 가야하드라구요. 그리고 저녁을 집에서 드신다니. 아이들과 아버님 식사 차리는거 준비하시구 메뉴 고민하시구 하시려면 쉴틈이 없으시겠네요. 평일도.
그리고 주말과 빨간날 못쉬시는게 제일 안타깝네요. 애들 어린이집 안가는날 둘다 혼자 데리고 있으면 정말 힘들거든요. 기 쭉쭉 빨리구요 ㅜㅜ. 주말 독박은 그야말로 헬이라서... 이것때문에 부인분께서 좀더 힘드시겠네요.
육아의 가장 힘든포인트는 24시간 365일 체제라는거여요. 그래서 육아로 힘들다는 엄마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조언들이. . 애를 어린이집 보내라. 주말에 애 남편에게 맡기고 좀 쉬어라. 는 조언들이 많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아버님께서 매우 잘해주시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이라 주말과 휴일을 같이 해주시지 못하시고.. 사실 평일에 해주시는 부분도 제일 힘든시간 같이 해주시는거지 부인분께서 육아에서 자유로울 시간은 딱히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 평일은 평일대로 평소 육아와 저녁상 차리기.. 로 바쁘고. 주말은 독박이니.. 평일 주말 쉬지 못해 계속 방전상태로 힘드신 상황일듯 해요. 오히려 주말이 더 힘든상황이시니...
남편분께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고. 생계유지를 하셔야 되는점 글을 봐도 알겠고. 부인분은 더 잘알고 계실겁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드신건 사실이거든요.
도우미나... 가끔 부인을 파격적으로 쉬게 해주신다거나.. 가 안되신다면...
힘들지 토닥토닥. 그래 내가 안다 토닥토닥. 맛있는거 사줄까? . 오늘은 밥하지마. 내가 애볼께 잠깐 들어가서 쉬어.. 하고 한두시간 시간주기. 등.. 해주셔요... 힘들다고 투닥투닥 퉁퉁 말하는거 자기 힘든거 알아달라 다독여주라는거여요. 그것만 되두 많이 좋아지실겁니다. 뭐 가장 좋은거 시간이 흘러 언능 애들이 커버리는거지만 말입니다.. ㅎㅎ 몇년 서로 둔 딱감고 살아야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