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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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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첫째도... 진단받진 않았지만 못빨구. 못먹구. 힘없구.. 한 이백일 까진 진짜 힘들었던듯 해요. 분유는 먹으면 토하구. 분유든 모유든 한번에 40넘게를 못먹었어요. 한시간 내내 먹이는데 20.. 30... 그렇게 한시간 먹이구.... 한시간 안고 재우며 트름시키구...
못먹어서 그런가.. 목드는 훈련하라고 엎드려 놓으면 힘들다고 찡찡대구... 뒤집기도 않하구 기어다니지도 않았어요. 좀 커서 앉혀놓음 앉아있구. 세워 놓으면... 꼭 붙잡고 서있긴 했어요. 작년까진 걷는것도 매우 불안했는데 올해에 제법뛰어다니기도 하네요. 지금 네살입니다...
신생아때 엄청 힘든 기억이 ㅜㅜ
그래도 지금은 많이 컸어요. 사람같아요!
울 애기는... 잘 못빨고 분유도 안받아서 모유 유축해서 먹였어요. 모유 빠는거 자체가 엄청 힘들잖아요... 애가 힘들어 하면 한번씩 유축한거 젖병에 주셔요. 나중에 힘생기고는 제법 먹긴 했는데...
남들 오분이면 먹는 양을 오십분 걸쳐 먹는 아가였어요.
암튼 근력이 약한 아가는.. 빠는것도 힘이 없구.. 또 그렇다고 펑펑 많이나오는 젖병은 넘 왈칵 많이 나오는데... 조절해가며 먹을 힘이 없어서 힘들어 할꺼여요. 조금씩 적당히 나오는 젖병 찾아 유축해서 주시면 직수보단 쫌 더 먹을거여요.
전 그나마 첫째여서 첫째한테 올인할수 있어서 그 시기 버텼던거 같아요..
둘째라면 첫째도 케어해야 하시니 힘드시겠지만.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