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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2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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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연상 만나고 있고 이번주에 상견례 해요.
여자친구도 딱히 능력자? 인가? 공뭔인데 짬이차서급수가 좀있어요.
저도 갓 군전역후 학생시절인 23살 부터 만났어요.
딱 그때 여친이 30이였는데 저도 쓴이님 처럼 많이 맘고생 했어요. 실제로 너무 어리다고 한두번 까여도 보고 연애 초에도 많이 다퉜어요. 갈길이 참 험난해요 연상연하는ㅜㅜ 무조건 사랑한다고 전부 다 바치고 열심히 한다고 뚫리는것도 아니에요 이미 연상이신 분들은 사회의 풍파를 조금 맞으셔사 20대때는 다 그렇게 열정적이라고 생각들 하시거든요.반대로 20대인 우리가 30대인 그들을 이해하는건 남녀 떠나서 조금 어려워요 왜 그들이 항상 찌들어 하는지를 지켜봐야해요.
저는 그래서 쓴이가 차라리 승산있다고 봐요. 힘들때 옆에서 토닥 거려줄 사람이 자기가 고생해서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해요 그분들은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또 순수하게 자신을 바라바주는 사람이 갑자기 생긴다면 그것도 좋아해요.
그러니 지금 상황을 나쁘게 보지말고 긍정적으로 보고 알바 열심히 하시면서 그 여자분의 고충도 나름 생각해두다가 나중에 말이 트이시면 잘 맞짱구 쳐주구요 자기 미래를 잘 준비하는 책임감 있는 착실한 남자로 살아보세요. 그렇게 살았기에 여친도 걍 군말없이 저를 옆에서 지켜봐주고 기다려준거 같아요 자기도 저의 그런 부지런한 근면한 태도가 자기랑 상반되어서 매력있게 다가왔대요.
내일이 상견례고 아버지랑 열심히 한잔하여서 생각을 조리있게 쓰는게 힘드네요 흙흙 정말 좋으시면 치밀하게 잘 준비하면 됩니다. 사람 생각하는거 나이를 떠나 근본적으로 다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