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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3 2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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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저런 후배보면 정이 달아난다고 달긴 했는데
그래봤자 "얘가 철이 없구나..."싶은 정도입니다.
저렇게 사달라는건 그 후배의 성격이 개떡같다기보다는 평소에 저런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단순함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선배는 후배에게 사줘야한다는 풍조가 분명 옛날부터 있었죠. 최근에는 그런 인식도 많이 바뀌었지만요.
다만 아직 그런 풍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유로는 첫째, 그게 자신에게 편하기 때문이며 둘째, 평소에 그런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저 후배는 생각이 짧을거라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사라지죠.
다만 이게 과연 "생각이 썩었네" "미쳤네" 소리를 들을만한 문제인가요?
"얘가 해도해도 너무 하네. 철딱서니 없는 아이 같으니...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지" 정도로 끝날일을 공개재판하시려는거 아닌가요?
혹시 이 글에 나온 후배 말고 다른 대상을 상대로 분노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대상은 과연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입니까? 직접 만나본적 있는 대상인가요?
물론 잘못은 그 대상이 백번 잘못한게 맞을겁니다.
하지만 그 대상도 없는 자리에서 감정에 휩쓸려 할수있는 욕 없는 욕 다 쏟아내고 있는 당신이 정말 괜찮아 보이는지 생각해봅시다.
"개소리 지껄이고 있네" "쉴드치지 마셈"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 주관으론 님도 그 대상과 다를바 없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