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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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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몇 년 전 나이시네요. 가게 시작할 때가 작성자님 나이 정도였는데, 두 분 합친 정도의 빚이 저에게 한 번에 생겼었어요.
결론적으로 지금 돌아보니 큰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빚은 삶에서 언제나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내 앞길을 막을 정도로 생각보다 크지도 않다는 걸요.
모은 돈이 없다는 건 조바심 날 수도 있지만, 같은 입장에서 서로를 함께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이미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그것 조차 없거나 지레 포기해버리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 참 많잖아요?
그리고 잘 되는 친구들 바라보실 필요 없습니다. 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거에요.
생각보다 나보다 별로 앞에 나가있지 않은 경우도 많고, 내가 힘드니까 그런 친구들만 눈에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현타가 온 게 아니에요. 잠깐 생각을 정리한 것 뿐입니다. 주저 앉지 말고 힘내자구요.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