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이 북벌을 안했으면 스무스하게 위나라에게 먹히는 결말밖엔 없습니다. 제갈량 북벌을 무슨 터무니없는 발악처럼 이야기하는데 기본적으로 북벌의 1차 목표는 옹주와 양주(서량)를 장악하는 겁니다. 일단 발판을 마련해야 뭘 해보든지 말든지 하지, 익주 하나로 위나라에 맞서는건 불가능합니다. 제갈량이 얼마나 사기적인 인간이냐면 북벌을 진행하면서도 오히려 국고가 풍족해졌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북벌 중 마속이 개짓한거 한건 빼면 한번도 큰 패배를 당한 일이 없고 오히려 사마의를 궁지로 몰아넣은 적도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국력의 차이가 너무 커서 병력을 온존하는데 힘써야 했기에 결국 북벌을 성공하지 못합니다만.
역사에서 굳이 치욕이란걸 찾자면 타 민족,국가에게 압도당해서 세상에서 지워지는게 제일가는 치욕입니다. 유대인이 2000년간 탄압받았니 뭐니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나라도 없이 그만큼 버틴게 용한 일이고, 마찬가지로 한민족이 여태까지 살아남은 것은 자랑거리면 자랑거리지 딱히 부끄러울게 없습니다.
"교과서를 국정으로 하여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것은 전시대적인 낡은 방식으로 후진국가나 공산주의 국가, 혹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어떠한 정책과 주의를 주입하기 위한 방법에 불과한 것''이며, 진보된 선진국가에서는 채택치 않는 것이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62100900209206004&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62-10-09&officeId=00020&pageNo=6&printNo=12597&publishType=00020 다른건 몰라도 역사관으로 이병도 책잡으려는 사람들은 일단 이병도가 뭐라고 했는지는 알아보고 말을 하든가...
터키는 사실상 유럽이라고 봐도 좋은 나라니까요 뭐...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헬레니즘 문화권이었고, 동로마의 밥줄도 아나톨리아였고, 오스만제국도 발칸반도를 통째로 장악했으니 터키는 옛날부터 계속해서 유럽이랑 교류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이란은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로는 유럽이랑 교류가 희박하죠(사산왕조 때 동로마랑 영혼의 맞다이를 벌인게 서방과의 마지막 접촉이었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