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는 역사적인 감정이 안좋다는걸 들 수 있겠군요. 러시아는 몰라도 폴란드와는 중세시대부터 신나게 치고받고 하던 사이라 감정이 좋기가 어렵습니다. 또 2차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도 많은 피를 봤었죠.(선빵을 친게 독일이고 피도 동유럽이 훨씬 많이 봤지만 어쨌든 피를 보긴 봤으니까...) 둘째는 좀 속물적인 이유인데, 만만하다는 겁니다. 독일은 무려 GDP 4위에 해당하는 경제대국입니다만 동유럽 쪽 경제사정은... 네 뭐 그렇습니다.
이미 일본은 동남아까지 교역을 하고 있었고, 이미 16세기에 동남아로 진출을 시도하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와 교류가 있었죠. 그러다가 서양의 침략을 경계한다고 기독교를 금지하고 쇄국정책을 펴게 됩니다. 그게 이미 17세기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쇄국정책을 펴긴 했지만 실제론 네덜란드와 제한적인 교류 정도는 유지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학문을 난학이라고 불렀다는 것도 잘 알려진 이야기고....
조선은 뭐 말할것도 없고 중국을 중화주의에 찌들어서 서양에게 별 관심도 없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