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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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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면! 스프까지 넣은 라면을 초등학교 고학년때 처음 먹어봤어요.
저희집이 맵고 짠 걸 못 먹는 편인데, 어릴 때 아빠가 라면을 끓여주시면 꼭 면만 끓이고 헹궈주셨거든요.
제 친구는 아직까지도 저희 아빠가 면만 끓여주시고 스프는 봉지째로 건네며 "스프는 취향에 맞게 넣어먹으렴"이라고 하시던 말들이 기억난대요 ㅋㅋ 친구는 스프 넣고 저는 안 넣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크면서 라면 스프를 반정도 넣어서 먹을 수 있게 됐고, 지금은 2/3까지 넣어서 먹어용 ㅎㅎㅎ
나이가 들수록 매운 것도 어느정도 먹을 수 있게 돼서 좋아요. 그리고 짬뽕, 떡볶이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27살을 기점으로 이제 제 돈 주고도 사먹을만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