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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1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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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다른 언어를 정확하게 똑같은 느낌을 주는 문장으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선 '할 수 있다'로 'can'과 'be able to'가 동의어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미주권에선 can과 be able to의 미묘한 어감차이가 존재합니다.
좋은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번역이 잘 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건 한국어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언어의 공통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에도 일본의 문화적 배경이 없고, 일본어 자체의 특성이 아닌 다른 언어로 번역시에는 그 감정을 정확히 전달할 수 없는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댓글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순이나 단어가 다르니 본래의 의미를 전달해주기 어렵다는 의미이신것 같은데,
그건 한국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든 언어의 문제이지 않을까요?
언어에는 문화적 배경과 각 언어들의 특성이 녹아있기에 번역을 통해 받아들이는 문학은 원작품의 감정을 그대로 받기 힘들다라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한국어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모든 언어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