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 남깁니다. 굉장히 논리적인 척 썼지만 중요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비닐같은 거야 아무래도 좋아요 비닐봉투에 담길 정도는 에코백이나 기타 장바구니로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박스"와 그것을 포장할 테이프를 치운 것이고 대체가 사실상 불가능함에 있습니다. 돈받고 판매용 상자를 판매하겠다는건 대체가 아니고 완전히 다른 개념이죠. 박스 기본 제공에서 "판매"라는 옵션으로 개념 자체가 통째로 바뀐겁니다.
마트에서 도매로 살 때 발생하는 박스를 돈 받고 판다? 심지어 윗댓에 경험자께서 쓰신걸 보니 천원이나 받는다는군요. 재활용 박스래도 천원이나 받는건 말이 안 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판매용 박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순간 환경부의 의도인 쓰레기 줄이기와 환경보호가 판매용 박스로 인해 모순되는거죠. 결국 버려지는 박스가 더 생기니까요. 게다가 박스는 일회용품입니다. 다시쓸 수는 있지만 누가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장보러 갈 때 다시 챙겨가나요? 재활용이 되면서 박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원래 쓰던 재활용 박스 하나 뿐입니다.
어차피 버려지는 박스를 그저 사람들이 한번 더 쓰고 버리는 것인데 이걸 어찌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실제 효용성은 제로에 불편함만 느는 그저 실적 채우는 용도의 정책인데 이걸 어떻게 봐야 좋게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의도대로만 된다면 좋다구요? 의도가 무엇인데요? 박스 사용량 줄이기? ㅋㅋㅋㅋㅋ 어차피 버려지는 박스의 양은 같을 텐데 (오히려 판매용 박스라는 개념이 생기면 버려지는 양은 더 많아짐) 뭘 어떻게 한다구요?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쓰지만 박스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님은(고작 에코백 정도나 종량제 봉투를 대체품이랍시고 말하시는데) 영원히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실 겁니다. 당장 저만 해도 얼마 전에 이마트가서 두 박스 정도를 사왔는데 봉투로는 절대로 못 드는 무게와 부피입니다. 일단 박스 문제를 깊이 생각해보셔야 이 주제를 가지고 다른 분들과 말씀하실 수준이 되실 거에요. 피해자들이 왜 피해를 보는지 이해하지 못하는데 당신같은 사람을 보면 본문의 정책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말투에서부터 혐오와 증오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시라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혐오표현으로 가득 차있고 남을 무시하며 자신을 드높이는 분이시군요. 모니터 뒤에 사람 있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과연 내가 이런 말을 소중한 사람에게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길가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욕 하는건 어떨것 같나요? 익명의 뒤에 숨어서는 남에게 욕해도 될것 같은 자신감이 마구마구 생기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