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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0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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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기본적으로 누군가 주체가 있어야만 이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체가 없으면 혼란스러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죠.
대표적으로 자연선택이 그러한데, 자연선택은 그냥 어쩌다 유리한 특성이 있는 개체가
유리한 유전적 특성(더 빠르다던지 더 강하다던지)을 이용해 많은 자손을 낳고
결국 그 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적이나 방향이 없고 그냥 어쩌다 그렇게 되는 거에요.
하지만 이것을 쉽게 이해할 수 없어 자연"선택"이라고 누군가 주체가 선택했다는 의미로 간접적으로 이해하죠.
창조주 이론을 만들어서 스스로 믿기 시작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이기에 고대부터 당시로서는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는 여러 현상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신을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것 전부 그냥 사람이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지어냈을 뿐이고
실제 자연은 목적이나 방향이 없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유전은 스스로를 복제하되 오류(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놈만 살아남았고
그 오류는 사방팔방 좋든 나쁘든 모든 방향으로 무작위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러다 좋은 것이 얻어걸리면 그놈이 번성해서 살아남는 거에요.
처음부터 어떠한 좋은 쪽으로 목표를 두고 발전해 나가는게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