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2
2018-12-31 18:59:12
18
2작사 50사단 해안부대 있었는데 저희는 언젠가부터 취사장 각 식탁에 인덕션 두고 식사시간마다 날달걀 판째로 두고
먹고싶으면 각자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세계였죠. 가끔 분대원끼리 김치하고 고추장이랑 기타 재료 취사병에게 부탁해서
김치볶음밥 만들어먹고 냉동만두 기름에 튀겨먹고 했는데 진짜 인덕션 보급은 신의 한 수였죠.
그러다 말년에는 배달음식까지 허용돼서 좋았는데 얼마 안가 왜인지 금지됐더군요.
어차피 달걀이야 계란국하면 다 먹지도 않는거 엄청 낭비되고 그랬는데 진짜 좋은 정책인거로 기억해요.
전 부대에 퍼지지는 않은것 같군요. 하지만 요새 대통령 바뀌고 점점 개선돼 위장크림도 없어지는 등 좋은쪽으로 많이 바뀌는것
같아 이렇게 댓글로 남깁니다. 오유엔 아재들 자기 군복무시절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많아서 저도 지레 겁만 먹었었는데
불합리하고 빡대가리 집단인 것은 맞아도 마냥 쓰레기 부대에 인생의 존재하지 말아야만 하는 그런 시기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