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8
2016-02-25 02:15:24
12
그런데 현재의 안내 내용에 '일정'에 대한 부분이 없어서,
참여하고자 방문했다가 이후 일정문제로 취소하시는 분은 없을지 걱정이네요.
백혈구헌혈은 병원에 3일 방문해야 합니다.
검사(금방끝남) - 촉진제 주사(금방끝남) - 헌혈(보통 2시간 30분~3시간)
촉진제 주사는 저녁에 응급실이나 병동 간호사실에서 맞을 수도 있지만,
검사와 헌혈은 병원의 일과시간에 방문해야 합니다.
1) 첫날 방문해서 혈액검사를 합니다.
검사결과가 헌혈가능으로 나오면, 이후 헌혈일을 잡습니다.
헌혈자가 원하는 날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다소 조율이야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환자의 수혈일정에 맞춰 정하게 됩니다.
(백혈구제제는 수명이 짧아서 오래 보관을 못하기 때문에, 오전에 채혈하면 오후에 바로 수혈합니다.)
2) 정해놓은 헌혈일 하루 전날 방문해서 촉진제 주사를 맞습니다.
보통 백혈구가 남에게 나눠줄 정도로 많지는 않기 때문에 주사제를 통해 백혈구를 늘립니다.
환자가 체중이 작은 소아이면 소량의 백혈구로도 충분해서 주사 대신 알약을 먹기도 합니다.
성인환자는 주사를 맞거나 주사제와 약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약이나 주사제는 일시적으로 조혈기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약발이 돌면 다소 뻐근한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안전한 것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헌혈일 전날 12시간 전에 맞는 게 보통이니 전날 저녁 무렵 맞게 될 겁니다.
3) 헌혈일 오전에 가서 백혈구헌혈을 시작합니다.
보통 2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이런저런 준비하고 헌혈 후 휴식하고 그러면, 끝나면 12~13시 정도 될 겁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환자의 상태나 병원의 프로세스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혹시 그런 부분은 보호자께서 첨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