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셨습니다.
기부권 선택하셨군요.
아래 사진은 작년 기부권으로 모아진 돈으로 올해 백혈병환우회에 전달된 클린카입니다.
차량 안에 무균살균장비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청결을 유지해줍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극도로 약해진 환자들은 통원치료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서울 외 지역에 사시고 통원치료 등을 위해 서울의 병원을 다니시는 분은 형편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죠.
집에 차가 있더라도 가장이 생업을 위해 일을 하다보면 환자를 일일이 케어해줄 수 없으니까요.
때로 가장이 환자인 경우도 많구요.
한국백혈병환우회에서는 이렇게 클린카를 이용해서 환자들을 무료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운전하는 분도 완치환자이기 때문에 이동 중 투병관련 상담도 해줄 수 있고,
무엇보다 클린카를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나도 저분처럼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죠.
한국은 아직 헌혈하면 영화권이나 상품권 받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헌혈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기부권 선택률은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ㅜㅜ
실제로 헌혈선진국이라고 할만한 나라들은 대부분 기념품이 아예 없거나 볼펜, 배지 등 소소한 걸 주는 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