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커피와 컵라면이 있었는데,
올해는 따끈한 어묵과 국물, 역시 따뜻한 가래떡, 그리고 귤도 있었습니다.
추위에 대비해 상황실에서는 핫팩과 무릎담요도 준비하셨어요.
(올해도 컵라면은 있었는데 저는 안먹었음.)
8시 넘어서 와있었던 저는 커피도 마시고, 어묵국물도 마시고 떡도 먹고 귤도 까먹고 그래서 4시간동안 화장실을 두 번이나 갔습니다. ㅋ
시작하기 전에만 잠깐 찍었던 거라서 사진이 더 없습니다.
이미 새해가 되었지만, 올해도 작년보다 여건이 나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힘든 시간이 계속되겠죠.
그래도 지치지 않을 겁니다.
재작년 4월 16일과 이후의 일들을 기억하니까요.
약속하고 다짐합니다.
세월호가족들 곁에서 우리가 가족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