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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2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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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혈액원이 과거 혈액관리를 잘 못했던 부분도 있고
(특히 중점적으로 이슈된 내용들은 대부분 10년 전. 이후 국내혈액관리체계가 대폭 개선됨. 달리 말하면 전에는 정부가 혈액관리에 딱히 하는 일이 없었음),
앞으로도 종종 시스템의 허점이나 개인의 실수나 비리, 조직의 무사안일 등 잘못이 드러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에도 현재 대한적십자사로 대표되는 한국의 혈액관리는 십여년 전에 비해 월등히 발전했고 이제는 최정상급 헌혈선진국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인터넷에서 물어뜯김을 당하는 건,
옛날의 인식수준에서 답보하고있는 사람들의 헌혈과 적십자에 대한 선입견과 불신이 큰 몫을 하고 있죠.
적십자회비 지로용지만 놓고봐도 자명하죠.
'내 주소 어떻게 알고 보내냐', '세금처럼 뜯어간다' 식의 시스템과 제도, 법규정에는 무지한 그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 헬조선의 정부가 책임지지 않는 수많은 소외계층이 적십자회비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도움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그런 덧글반응들이죠.
내부감사 외에도 해마다 국정감사의 대상이기에 국회의원들에게도 공공연하게 지적을 받고,
그런 점이 언론에도 좋은 타겟이 되니까,
까일거리가 계속 나오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오히려 그런 점은 투명한 운영을 바라는 시민 입장에서는 다른 어느 비영리단체보다도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의 대한적십자사도 낙하산 총재선임방식 등에 문제가 많지만(까놓고 말해서 이건 정치의 책임이죠),
적십자사의 일반구호봉사교육, 특히 헌혈이나 혈액관리 자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허투로 굴러가는 곳은 아닙니다.
건강한 시민이라면 헌혈 참여해주세요.
누구라도 언제든지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얘기해도 적십자혈액원이 죽어도 싫다면,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나 중앙대학병원 헌혈센터에서 헌혈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