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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0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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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보신당은 “3대 세습을 비판한다”는 내용이 꼭 들어가기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남과 북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해 남북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킨다”는 안을 냈습니다. 구체적이지 않다고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셔서, 저는 “북의 권력승계문제는 남한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로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6.15 공동선언에 따라 북의 체제를 인정한다”는 말도 더 넣자고 했습니다.
뭐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이건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이명박 정권의 비리는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로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따라 이명박 정권을 인정한다". 약간의 모순점이 있지만, 이렇게 글자 몇개 바꾸면 아무거나 다 집어 넣을 수 있는 논리가 왜 유독 북한에만 적용되야 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전 진보와는 거리가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