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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09:53:47
4/13
방송보고 우신 분들 많으신데...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없는 장기프로젝트였습니다.
시청자가 무한도전에게 바란것은 대회에 나가서 큰 성과를 바라는것이 아니었습니다.
꼴등이어도 아니면 그냥 탈락했어도 잘했다고 박수를 쳤을겁니다.
그동안 바쁜시간 쪼개가며 노력하고 때로는 다치기도 하고 겁먹고 무서워도 도전하고..
단지 그 모습이 좋았죠.
조정이며 레슬링이며 봅슬레이며...다 멤버들이 좋아서 한거 아니었고 그냥 어쩔수 없이 한것들이죠.
근데 고맙게도 항상 노력해줬습니다.
방송이니 직업이니 하는것들을 다 떠나서 순수하게 스텝과 시청자를 위해서 노력해주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번방송은 왠지 느낌이 틀리더군요.
처음 시작때부터 이렇게 멤버들이 하나같이 주전자리에 욕심을 내는 프로젝트는 첨이었던것 같네요.
심지어 박명수씨까지도..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 + 개인적인 욕심이 어우러진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을 내기 위한 개인적인 욕심이 나쁘다고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대회에서 벌어진 몇몇 사건이 그 욕심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고
그때문에 위험할뻔한 일들이 연출 된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본문의 말처럼 스텝이 계속 위험하니 빨리 탈출하라는 신호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시간을 지체한점..
처음 레이싱교육을 할때도 빨리 탈출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지체했을때 어떤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을텐데 말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옆에 도와주는 스텝과 같이 달리던 다른분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위였습니다.
그 모든 사람들의 안전보다 자신의 성적욕심이 더 중한 일이었나? 하는 점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또한가지..
유재석 정준하 하하의 탈락을 보고 유재석의 당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왜 그렇게 욕심을 부렸을까..
꼴찌라도 상관없으니 제발 완주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모두의 소망을 져버릴만큼 그 순위가 중요했을까..
(혹은 1등의 추월에 대한 초조감이라도고 할수 있고)
이렇게 멤버들의 눈물에 공감이 안간 프로젝트는 처음이라서 좀 낯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