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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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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면젠데 의사한테 거짓말 치고 전방 보병 나온사람인데 이런글 볼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2년이란 시간이 너무 허망하게 느껴지네요
아무리 개같아도 제 가족과 제 지인은 내가 지킬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다녀오고 그걸 이행한걸 하나의 자부심아닌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는데.
몸 한군데도 아니고 여러군데가 성하지 않은, 이런 저도 다녀왔으니 너도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할수 있는 것 아닌가요?
누가봐도 뺑끼치는건데. 진짜 이기적인 사람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저는.
진짜 말로만 죽을거 같다가 아닌 진심으로 죽을거 같다고 느낀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녀왔어요.
제가 봐도 쟤는 진짜 오면 안되는 애인거같다.. 라고 느낀애도 되게 많았는데. 재는 왜요? 제 기준에선 정상으로 밖에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