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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0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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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1 '진격의 교과서' 편에 실린 내용을 발췌하자면...
1단원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국가의 발전
본문: 황허 문명권의 확장에 따른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원전 1천 년 동안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민족의 원형이 성립되기 시작하였다. (15쪽)
-> <중대 오류>황허 문명보다 앞서거나 비슷한 시기에 만주 지역에 흥산 문화 등이 별도로 존재했고, 이 문화권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학계의 정설.
본문: 신라 하대에는 최치원을 비롯한 6두품 출신의 유학자들을 중심으로 골품제를 비판하고 중앙집권적인 유교 정치 이념의 실현을 주장하는 새로운 사상이 대두되었다. (46쪽)
-> <중대 오류> 신라에 유교 정치 이념이 자리잡은 것은 최치원이 살던 9세기가 아니라 7세기 신라 신문왕 시대.
2단원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
본문: 일부 조창에서는 전쟁과 재난에 대비하여 곡식을 비축하였다. (64쪽)
-> <근거 없는 서술>
본문: 서리-중앙과 지방의 관아에서 근무하던 하급 관리이다. (71쪽)
-> <오류> 지방 관아에서 근무하던 하급 관리는 서리가 아니라 향리임.
본문: 의천은 화엄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통합하였고 (79쪽)
-> <오류> 당시 교종은 화엄종과 법상종으로 나뉘어 있었고, 양 종단이 통합된 사실 없음
3단원 조선 유교 사회의 성립과 변화
본문: 이 밖에 백정, 무당, 창기, 광대 등도 천민에 속하였다. (110쪽)
-> <오류> 조선시대 천민은 노비뿐이고 백정의 법적 신분은 양인.
본문: 방군수포제-농민이 국가에 군포를 납부하고 군역을 면제받는 제도(132쪽)
-> <정확하지 않은 서술> 지방의 진이나 영에서 포를 받고 군사를 놓아주는 불법행위로 국가 제도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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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왜곡 이전에 함량 미달이며 오류가 많습니다. 고대사, 고려, 조선시대 서술 또한 예외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