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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1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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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Boiling_liquid_expanding_vapor_explosion
찾아보니 블레비 BLEVE 가 줄인말이었네요.
일단 조건은 일정한 부피를 가진 용기 안에 가압된 액체가 있으면 됩니다.
어떠한 액체건 상관이 없구요. 대신에 탱크로리 처럼 고정된 부피를 가지면 되는 것 같아요.
내부에 차있는 액체가 예를 들어 물이라고 하면 물의 1기압에서의 끓는점은 100도 입니다.
근데 외부 온도가 100도가 넘는다고 하여도 용기 안의 물은 완전히 기체로 변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온도가 높아져 기체가 생긴다고 하여도 부피가 일정하므로 그 상태에서의 온도, 부피, 그리고 물의 양에 따라 액체와 기체의 비율이 달라질 뿐이죠.
이때 갑자기 용기가 터져 나간다면
내부의 엄청나게 고온의 액체가 고압에서 1기압으로 상태가 변하게 됩니다.
끓는 점을 넘는 엄청난 고온이므로 액체의 일부분은 순간 기화가 되어버리는데요.
단순하게 기화가 되는 것만으로도 부피변화가 엄청나기 때문에 explosion, 폭발 수준으로 주위에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