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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4: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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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은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더 개인주의 적이라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자신들이 치룰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저리 행동하는 것 같은데요.
전염병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나라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라는 마인드라는 거죠.
가족과 혼인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접근 방식이 우리나라와 천지차이인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사람을 가리지 않고 감염되어
한 번 퍼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이라는 특성상 위에서 서술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단 하루의 광화문 집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고 실제로 사상자도 생겼죠.
이렇게 자신의 행동들에 의해서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consequence들이 필연적이라는 것을 프랑스 사람들도 알게된다면
우리나라사람들과 크게 다르게 행동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적부터 강조되어 교육되어 왔던 '공동체 의식' 이라는 게 발휘되어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동체 의식' 이라는게 좋게만 발현되는 건 아니라서 학연, 지연, 혈연 등등 으로 나쁜 방식으로 발현되는 점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