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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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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갑니다. 솔직히 과격한걸로 따지면 북유게나 군게나 시게나 다 도찐 개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3군데 다 공감도 가지만 그렇다고 3군데의 일반적인 성향을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보면 다들 그냥 자기말만 합니다. 내가옳고 니가 그르다.
토론이라는게 성립안되겠구나 싶은 생각 들더라구요.
지금 이 3군데 돌아가는거 보면 그냥 서로 증오만 남아서 물어뜯고 싸우는것 같습니다.
멀찍히 떨어져서 보는 제3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이냐면 진보들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갈라져서 싸우는 딱 그거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노무현 지지자였고 문재인 지지자며 반 자유당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우리 달님하는것도 오글거려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자유당이 하는짓은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해도 곱게 들리지 않습니다.
아마 오유에 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성향은 비슷할겁니다.
자기가 오유라는 사이트에 심적으로 동조하는 사용자라면 대다수가 자유당을 싫어하고 문재인을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세상이 상식적으로 돌아가는것을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강남에 살아서 자유당 정책이 이득이 된다고 해도 자유당을 반대하고 내가 돈이 많아서 내가 이득보기보다는 내가 이득을 덜보더라도 다같이 잘사는 세상 옳다고 믿는것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겠죠.
지금 게시판 돌아가는거보면 사람들이 너무 날이 서있는것 같습니다. 왜싸우는지 목적도 모르겠고 이미 악만 남아서 싸우기만 바라는것 같습니다.
나랑 성향이 다른사람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성향을 바꾸기라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안정을 바라는 제가 잘못된걸까요?
오유의 근본은 정치 사이트가 아니라 유머 사이트입니다. 자기만이 온전한 정의라고 주장하면서 싸우지말고 진짜 오늘의 유머가 본질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