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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3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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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찍먹 논란에 항상나오는 원조는 이렇습니다.
원조가 있다고 꼭 그대로 먹을필요는 없는거죠. 짜장면만 해도 원래 중국에 있던 음식이 새롭게 개발된거고 탕수육만해도 여러종류의 탕수육이 있습니다. 찹쌀탕수육도 있고 칠리탕수육도 있구요. 저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때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밥먹을때 누구는 숟가락을 사용할수도 있고 누구는 젓가락으로 누구는 손으로 먹는것처럼 말이죠.
카레만 해도 한번에 다 비벼서 먹는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카레랑ㄹ 밥을 조금씩 떠먹는사람도 있습니다.
카레와 밥을 따로 주면 따로 먹을 사람 비벼먹을 사람이 선택할수 있지만 그것을 다 섞어버린다면 따로 먹는사람의 결정권이 침해된겁니다.
그래서 저는 찍먹을 합니다. 찍어먹을사람은 찍어먹고 부어먹을사람은 자기거에 부어먹으면 되는일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