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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6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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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별걸로 다 콜로세움 열리네 보통 전업주부인 어머님이 있으면 대부분 청소나 빨래 어머님이 하시죠. 어머니가 전업주부인데 아버지랑 자식이랑 학교 끝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정확하게 나눠서 집안일 하는집이 흔합니까?
다들 알면서도 귀찮아서 엄마가 하니까 그냥 안하는사람이 대부분이죠.
자식놈들이 엄마가 청소기 돌리는데 구석에 짱박혀서 숨어있으면 아 후레자식놈들 집안일도 안돕네 그러나요? 그냥 어머니가 청소기 돌리다가 더러운 자식방 보고 등짝 스매싱하고 그냥 일반적인 풍경이잖아요?
그러면 자식들눈치보고 엄마 내방은 내가 청소기 돌릴게
세탁기 다돌았으니 빨래는 내가 널게 뭐 이런식이죠..
그냥 가족내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외부의 시선으로 어머님의 노동을 착취한다는둥 그런시선들은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정일은 솔직히 어머님이 더 고생하고 많이 하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님들은 그것을 자기가 손해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남편 내 아이를 위해서 내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거지. 그것을 가족들이 고마워 할수는 있어도 타인이 이것은 여성의 착취다 라는것은 오지랖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엄마는 청소기 돌리고 있는데 남편이랑 아들은 tv보면서 과자부스레기 흘리면서 뒹굴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죠. 근데 보통 평균적인 가정이라면 엄마가 청소기 돌리면 최소한 자기 책상이라도 정리하고 어질러놓은거 치우고 그러는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