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측과 한국측 양쪽과 다 일하는데 솔직히 양쪽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단점이 서로 정반대이면서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이더군요. 먼저 한국쪽과 일하면 비지니스관계이긴하지만 사람인이상 비지니스 외적인 관계도 연결됩니다. 친하면 형님동생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원칙대로 잘 안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돈받고 해야될거를 우리사이에 서비스로 해달라고 한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처음 잡아놓았던 스펙을 시간이 지난후 변경을 요구하고 일정은 그대로 가는 힘든 상황도 많이 나옵니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는 확실하게 비지니스적인 관계입니다. 모든것은 정해진대로 해야하고 요구사항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비용측면에서도 요구사항에는 당연히 비용지불을 하며 일단 스펙이 정해지면 불편함이 있더라도 나중에 추가 개발을 하던가 하지 스펙을 도중에 변경요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변경요청이 들어와도 그만큼 일정이 늘어나고 비용이 추가되죠.
이렇게 보면 일본이 나아보이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한국같은경우는 우리쪽에서 뭔가 실수를 하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 적당히 편의를 봐주기도 합니다. 일종의 배려같은것이죠. 클레임걸면 문제가 커지겠지만 그것을 막을수 있으면 클레임 걸지 않고 해결이 가능하면 해결하면 눈감아준다거나 원인 파악이 어려운 케이스같은것이 있으면 절차를 좀 무시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문제 해결을 진행하는 식이 많습니다.
일본의 경우 뭐든지 원칙대로 하다보니 사소한 문제 하나가 있어도 반드시 원인파악을 하고 그것을 피드백이 올때까지 대기하고 소위 유도리가 부족합니다. 일을 진행하다 문제가 생기면 모든것의 문서화등으로 인하여 시간이 오래걸리고 대응이 느려집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좀 느슨해서 서로 배려하는것이 있고 일본은 계산이 칼같고 모든것이 원칙대로라 피곤하다. 이게 큰차이라고 봅니다.
규칙대로 일을 진행하는것은 좋은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규칙만 지키고자하면 모든것에 대한 대처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다면 문제해결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한국과 일본의 기업 문화차이가 느껴지더군요. 한국은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빨리 빨리 진행하자고 일본은 느려도 완벽하게 하자 다만 완벽을 기하다보니 변화에 대한 대응속도와 적응력이 느립니다. 한국은 전자결재가 일반적이지만 일본은 아직까지도 서류 결제를 쓰는 회사가 있더군요... 그 완벽성이 현재 일본 기업들이 하향세타고 한국기업이 치고 올라온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뭐하나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면 생명유지가 불가능하겠죠. 기지세우는데 나사하나 부족하다던가 아니면 공기가 부족해진다던가 폭풍으로 장비가 망가진다던가 그냥 죽음과 연결되죠. 그리고 한번가면 현실적으로 돌아올방법이 없다는게 가장 큰문제죠. 사람이 그리운것도 문제고. 그렇다고 가족이 다같이 간다는것은 말도 안되죠. 이것은 고귀한 자살에 가깝다고 봅니다.
화성으로 수십톤단위의 화물을 보낼수는 있어요 문제는 화성의 중력에서 벗어나려면 엄청난 연료가 필요하다는겁니다. 지구밖으로 나가려면 엄청난 연료를 사용해야 지구 중력에서 벗어날수 있는것처럼요. 달처럼 중력이 약하면 몰라도 화성이 지구보다는 약해도 달보다는 강하니까요. 다시 데려오려면 진짜 화성까지 갈때 엄청난 추가연료를 싣고 가야할겁니다. 상상도 못할 천문학적비용이 들겠죠. 그리고 화성의 중력이 주구보다 약하다해도 어떤장비로 다시 우주로 날려보낼수있을까요?
군대 있을때 진짜 구성원들이 환상적이었죠. 서울 토박이,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까지 모든지역사람들이 다있었음 ㅋㅋㅋㅋ 근데 웃기는게 사람들이 각자 말투가 다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억양이 막 섞이는겁니다. 안에 있을때는 잘 못느끼는데 다들 휴가 갔다오면 너 말투가 이상해졌다고 다들 그랬다는 기억이 나네요.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자어가 80%인데 한자어 다 없애고 순우리말만 쓰는것도 어려운일이죠. 그리고 영어도 프랑스어나 라틴어 기반이 고급어휘인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적 종주국이 그쪽이었기 때문이죠. 우리도 중국이 문화적으로 대국이었고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에 고급어휘가 되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