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2017-03-26 1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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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생각했는데. 어제 지하철에서 만만한사람이 보일때마다 전도 대사가 좔좔좔 풀어대는 여자분이있었는데 이거보면서 딱 그여자생각났어요. 그여자가 저까지 올까봐 '오면 무시해야지...' 하고있었는데, 저는 지나치고, 옆에 앉은 아주머니한테 가서 말을 걸더라구요. 그러더니 그아주머니가 첫마디 나오기도전에 '사람들 많아 복잡한데 정신사납게 떠들지말고 꺼져(시크)'이러시는거에요ㅋㅋ 말하는중간에 크리티컬 히트맞은 그 여자는 당황해서 암말 못하다가 뭔말하려고 할때 그 아주머니가 '남들한테 이래라저래할 시간있으면, 자기 가정이나 잘챙겨, 꺼져!' 이러니까 '욕하지마세여...(쭈글)'하고 다음표적 찾아갔어요. 전 속으로 '오 개멋있어 ㅋㅋ'이러고 있고, 그여자는 지하철입구에 있는 다음표적한테 또 쏼라쏼라 막 하고있는데, 그아주머니가 내릴 역에 도착했어요. 근데, 문앞에서 길막하고 쏼라쏼라하고있으니까 또 그아주머니 신경에 거슬려서 ㅋㅋ '지나다니는데 길막아서고 뭐하는거야, 니 가정이나 잘챙겨' 일케 말하고 쿨하게 가심.
메갈식 민폐쟁이와, 걸크러시를 동시에 봐서 재밌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