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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2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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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컴터 안돼."
이 한 통의 전화.
전화로 증상을 물었으나, 그냥 죽어있는 컴터.
세상에 공짜가 어딨냐. 만원. 닭값하게.
와...졸라 비싸...
그럼 동네 컴터 아저씨 불러. 거긴 삼만원.
그래. 닭값준다...와라.
그렇게 저는 멀티탭을 켜주고 만원을 받았습니다.
얼마 뒤, 또 전화.
"오빠. 컴터는 되는데, 모니터가 안돼."
만원.
비싸.
그럼 비오는데 모니터랑 같이 촉촉히 비맞으면서 as받으러 가시던가.
아까까지는 니 과실아니어서 무상수리였는데, 이제부터 니 과실이 생김. 조또 모르니 부르는게 값.
그래. 닭값준다...와라.
그렇게 저는 이것봐. 멀티탭 켰는데 모니터가 안 들어온다는...
닭값 내주더니 머리가 닭대가리가 됐나. 싶은 이 아이의 모니터 전원버튼을 켜주고 닯값을 받았습니다.
2만원 벌었다고?
둘이 앉아 퍼마신 생맥값이 그 몇배임.
닭값은 야가 내도 술값은 내가 내야 함.
아는 여자동생 이야기가 아니라. 사촌동생이랑 있었던 이야기임.
참고로 사촌동생 공대녀, 나는 교과서에 f(x)접하는 순간 이과접은 문과초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