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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08: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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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다음으로 소련서기장이 된 후르쇼프는
스탈린 생전, 그 앞에서 춤추고 노래부르는 재롱둥이 역할도 마지않던 충실한 딸랑이였는데,
서기장이 되서 한 일은 "스탈린격하 = 스탈린은 개갴끼"였음.
그리고 인민대회의가 열리고, 후르쇼프는 오늘도 스탈린은 역대급 독재자고 국가반역자고 어쩌고하며 스탈린을 깜.
그런데 어디선가...
"그럼 스탈린 살아있을때 말하지, 죽고나서 떠들면 뭐해ㅋ"라며 비웃음.
그러자 후르쇼프는
"방금 비웃은 반동분자새끼 누구야!!! 튀어나와!!!!"
라고 일갈함.
회의장분위기는 얼어붙음.
총살아니면 시베리아행이구나, 라며 의심받을까봐 후르쇼프랑 눈도 못마무침.
장내가 조용해지자 후르쇼프는 씨익 웃으며
"내가 왜 스탈린 생전에 그를 비난못했는지 이제 알겠소?"
라며, 다시 하던 말 계속함.
알겠니? 주어없는 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