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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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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짜증나네. 몇 년째 릴리안 팬티라이너 쟁여두고 쓰고 있었는데.
어쩐지 왼쪽 아랫배가 딱딱하게 만져지는 게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이 있고, 좀 땡겨서 불편하고 했는데.
그리고 증상은 윗님들 말과 하나도 안틀리고 똑같이 생리양 줄고, 3일 후 끝났다 싶으면 찔끔찔금 팬티라이너에 묻어나오고
피 색도 갈색.
근데 생리할 때쯤만 되면 배 왼쪽 아래에 만져지는 그 덩어리가 부풀어서 더 커지고 더 땡기고 아픔.
변비가 있어서 변비인 줄로만 알았고, 생리대 문제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음. 몇 년동안 더 심해진 것 보면 방치해서
더 악화되고 있었던 것 같음. 이번에 정부에서 자궁 경부암 검진 날라와서 내 돈 3만원 더 얹어서 초음파까지 했음.
다행히 암은 없었는데, 딱딱한 게 만져진다고는 해서 만져질 때 장 쪽에 초음파해보라 해서 복부 초음파랑 CT찍었음.
결과로는 내장지방이 없어서 장이 그대로 만져지는 거라고는 하는데, 제가 변지도 좀 있어서
초음파 검사할 때도 이 만져지는 게 뭔지 몰라서 CT조영술까지 해본거임.
다행히 암 같은 건 아니라 안심했는데, 생리대 터지고 보니까 생리할 때 쯤만되면
그게 더 크게 부풀고 땡기는 게 아무래도 염증 등 영향주는 것 같은데,
릴리안 쓰신 분들중에 저처럼 길죽하게 배 아랫쪽 부분이 좀 부풀고 땡기고 만져지는 분 있어요??
배 땡기는 거 진짜 진짜 불편한 느낌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