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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1 08: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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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란 단어가 꼭 술집여자를 지칭해서라기 보다는 약간 아랫사람 부르는 느낌이 있어서 시비가 걸릴 수 있는 단어같아요.
30대 아줌마인 저는 길거리에서 "아가씨, 가방 열렸어~" 요런거는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감사-:D 하지만 직장서 분명히 직급이 있는데 거래처나 윗사람이 아가씨라고 부르면 기분 나쁘겠죠.
하지만 조근조근 본인이 기분 나쁠만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길길히 날뛴 저 여자분은 확실히 상식이하이고 응가밟으신 것 맞습니다.
그래도 민원 걸리기 전에 오해하게 해서 유감이다 정도로 사과를 해두는 것이 어떨까요..작성자님이 별거 아닌 걸로 피해보실까봐 걱정되네요.
성함을 모르실 때는 아가씨 뿐만 아니라 저기요, 아저씨, 아주머니로 부르신다고 하셨는데 윗 단어들도 언젠가는 진상들과 시비붙으실 수 있는 단어인 것 같아요. 선생님이나 시민님? 이런 것으로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