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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2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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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반대쪽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네임드화, 예전에 네임드화에 대한 억제가 없었을 시절에 네임드의 위치를 이용해서 베오베를 마구 올렸던 네임드 분이 계셨습니다.
일단 그 분 닉네임은 기억 안나는데.. 만화를 그려서 같이 올리셨던 분이시고, 그 외에는 뻘글이 꽤 베오베로 올라왔었습니다. 그 분이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몰라도요.
그 분이 베오베로 올리신 글에는
제목 : 오늘 저녁 뭐 먹지?
내용 : 자장면 vs 짬뽕
이런 글들이 2~3번 정도 베오베로도 올라왔고, 최후에는 물 사진 한장 달랑 올려놓고 베오베에 올라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물 베오베 글이 기점이 되어서 댓글에서 의견들이 폭발하게 되었는데요,
1. 네임드 반대쪽, 저격파(편의상 부릅니다. 굳이 너 네임드 되어서 반대 이런 쪽은 아니었습니다.)
: "당신이 그렇게 허무하게 베오베 올리면 열심히 퍼오고 컨텐츠 생산하는 다른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한다" (당시에는 펌글 하시는 분들이 제법 계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네임드 보다는 베오베에 글 하나 올리는게 목표였거든요.)
: "컨텐츠를 생산, 퍼오는 사람들의 글이 당신의 뻘글에 상대적으로 묻혀서 안보이게 된다."
등등의 의견이 있었고
2. 네임드 지지쪽, 응수파(역시 편의상 부릅니다.)
: "이 네임드 분이 여태까지 한 노력이 있기에 이런 영향력을 얻은 것이다. 과거의 노력을 잊어버리 마라."
: "너도 열심히 해서 네임드 되면 된다."
등등의 의견이 있었지요.
이 물 베오베를 기점으로 이 네임드분은 "나 속상하다. 여태까지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저격맞으니까 기분이 상한다. 더 이상 만화도 올리지 않겠고, 탈퇴하겠다." 라는 글을 만화로 그려서 올리시면서 탈퇴하십니다.
결론은,
과거에 네임드 때문에 이상한 사건도 꽤 있었고,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들도 겹치다 보니까 네임드화를 과하게 싫어하게 되는 경향이 생겼는데요. 그렇다고 네임드가 생기기 전에 닉변을 해라. 이런건 너무 심한 것 같구요.
다만, 네임드는 인정하되 그 유저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 그 때 되서야 그 유저에 대한 제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