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8
2020-06-17 17:05:21
9/28
애들은 아무리 잘 교육 시켜도
열에 한번은 이상한 짓을 함. 그래서 애들이고...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이번 입법이 과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것 밖에 답이 없다고도 여겨짐.
어중간한 처벌로는
절대. 절대로 운전습관을 변화 못시킴.
민식이법처럼 내가 잘못이 극히 적어도 ㅈ될 수 있구나.. 정도가 아니면 태도 변화가 불가능함.
민식이법이 현실 운전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성토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오히려 현실 운전자를 200%반영한 입법이지 않나 싶을 정도.
실제로 교통관련 입법 후, 단기간에 이만큼이나 잘 알려지고 또 효과를 발휘한 법이 있었나 싶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애들은 예측 가능한 존재가 아님.
이런 말 하면 욕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사실상 말하는 신기한 원숭이라고 봐야함... 인간의 사고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음;;
사람인듯 싶다가도 잠깐 눈 돌리면 우끼끼하고 있는 종족임.
결국 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가 극도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고 그런 의미에서 스쿨존의 강력한 통제는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고 보여짐.
다만.. 무엇이든 그렇지만
그걸 악용하는 인간들도 분명히 있을 텐데..
그런 부작용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사실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