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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0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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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영웅전설3 라는 게임의 엔딩을 그린건데
그 게임의 주요 스토리가
과거 하얀마녀라 불렸던 예언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악의조직?과도 싸우고요.
마지막 보스를 잡았지만
세계 파멸을 막기엔 너무 늦은 상황,
그때 게임 처음부터 지녔던 지팡이에서
하얀마녀의 혼이 나와
혼마저 희생하며 세계를 구하죠.
그러니까..
하얀마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알게되는 그녀의 안타깝고 헌신적인 이야기들과
비극적인 결말,
그런데 알고보니 이 여행의 시작부터
사실 그녀와 함께 했었다는 반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영혼마저 희생하여
세상을 지키려는 그 의지까지..
당시 게이머들은 저 삼연타에 눈에서 즙을 짜내는걸 막을 길이 없었고 이십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저 장면이 강하게 남아있는거죠ㅡㅋㅋ
참고로 영웅전설4인가 5인가 에서는
저 하얀마녀의 어린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난 괜찮아"
라는 짧은 대사만 있었던 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