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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2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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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싶어 따로 댓글을 하나 더 답니다.
제발 초보분들은, 아니 운전 할 때 동시에 다른일 하는데 아직 서투신분은 절대 네비 켜놓고 네비보면서 초행길 찾아가지 마세요. (여기서 동시에 다른일을 못한다는건 다른일을 할 때 그쪽에 정신팔려 운전에 집중못하고 잠시 멍타는 그런분들 말하는겁니다. 노래 흥얼거리다가 옆차 갑자기 끼어들었는데 노래안틀고 그냥 운전할때와 동일하게 반응 못한다거나 하는 케이스를 말하는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폰켜고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지원하는 로드뷰나 스트리트뷰 등을 이용해서 출발지 목적지 지정해서 해당지역을 쭉 훑어보세요.
훑으실때 신호등 위치, 차선에 따른 직진 또는 좌회전 또는 우회전 가능여부, 그리고 직진이되 약간의 경사를 수반한 직진인지 아니면 말이 직진신호지 핸들을 40도이상 틀어야 하는 길인지 등등을 꼭 살피세요.
그리고 주변에 랜드마크가 될만한 건물(ex : 홈플이라던가 한화생명이라던가-절대 오늘 야구보고 암걸려서 그런거아님-하는 대형건물)을 미리 살펴두시고, 그 건물 기준으로 목적지를 갈 때 차량이 어디로 진행하는지 확인해두세요.
그렇게 로드뷰에 의지해서 머릿속으로 모의주행을 한번 해보시고 차에 탑승해서 네비를 켜시되, 소리만 듣고 신호대기중 아닐땐 네비에 눈 주지말고 음성만 따라서 주행하시고 신호대기중에만 네비 손으로 넘겨가며 다음에 진행할 도로 체크하세요.
초보분들은 높은확률로 네비보다가 길 잘못 들거나 사고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네비가 말을 좀 뭉뚱그려 했을때 운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제대로 된 곳으로 주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외곽순환도로 타고 한바퀴 뺑 도는 그런일이 생깁니다.
저정도로 끝나면 다행인데 당황해서 사고나는 경우가 매우 많아요. 여사친 운전연수 해주는데 전방에 과속단속 카메라 있다고
"전방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있습니다. 시속 60km." 이러고 띠리링 띠리링 하는 그 티맵 효과음 듣고 깜놀해서 핸들 틀려고 해서 제가 핸들 억지로 잡은담에 갓길로 잠깐 빠지라고 하고 정차시킨 후 트렁크열고(제가 시켜서 트렁크 문짝에 삼각대?그거 달아놨습니다. 이러면 사고시 트렁크만 열어도 돼요)마음 진정시키고 갔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절대 네비에 의존하지 마시고 운전중에 네비보지말고 전방주시하고 귀로 들으면서 주행하세요.
길은 미리미리 컴이나 폰으로 꼭 한번 찾아보고 가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