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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23: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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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공잔데..
일단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는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복원에 굉장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복원이라고 하는것 자체를 사실 전 세계적으로 지양하고 있거든요
다른 국가에서 쓰는 복원과 우리나라에서 쓰는 복원의 의미가 좀 다릅니다
사실 이건.. 신축이죠.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모두 실물로 지어짐으로 후대 연구에서 나올수 있는 모든 상상력을 배제해버릴수 밖에 없다는 점과 실제로 그 건물이 이렇다 라고 단정짓게 되버리는 점에서 가장 문제가 크구요.
앞서 이야기 하신분처럼 공룡뼈로 공룡을 상상한다는건데
사실 공룡 발톱으로 공룡을 상상하는거거든요
연구소 측에서는 복원하지말고, 유구 보존쪽으로 결론으로 끌고가서 유구를 보존하는 시설을 짓고 복원안을 vr로 재현하는 방향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복원 연구에 든 돈과 몇년에 걸친 시간을 경주시에서는 헛돈, 시간이라 생각할거구요. 환장하는거죠.
사실 이건 4대강 버금가는 문화재 '토목사업'이나 다름없어요. 지자체 차원을 떠나 정부에서 이 사업과 연구에 들인 예산이 어마어마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감정적인 글이라 해도 이렇게 일반인들이 알고 목소리 내주길 바라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