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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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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입시에 전혀 개입하지 못하도록, 아니 입시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제도면 좋을 것 같은데..
부모의 역할은 그냥 애들과 대화하고 뭐 배우고 싶다고 하면 자금적으로 살짝 도와 주고...
학생들과 교사가 입시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면 .. 아니 오직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제도면 좋을 것 같은데.. 교사도 입시는 신경 안 쓰고 애들 가르치는데만 전념할 수 있는 제도...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그 때 친구들 누구도 부모의 개입이 없었어요. 그먕 스스로 어느 대학/무슨 전공을 할지 정하는 분위기였어요. 교산 단지 학생들의 성적을 보고 여기 지원하면 떨어진다.. 여기까진 네 성적으로 가능할 것 같다 정도의 상담만 해 줬던 것 같고. 아.. 유일한 병폐는 서울대 합격자 수를 높이려고 공부 잘 하는 애들 서울대 점수 낮은 학과 지원 강요하는 문화가 있었어요. 물론 명분은 과가 인 좋더라도 서울대를 나와야 너 인생이 풀린다는 명분으로...
물론 학력고사란 제도가 문제가 많아서(성적순으로 줄 세우기) 그 후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서 학생들 스스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게 되어 버리고, 돈 있고 시간 있는 부모가 개입하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변질되는 것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애를 몇 주씩 해외봉사릉 보내길래 물어보니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전 애가 아직 어려서 입시제도를 잘 모르지만..글 초반에 언급한 원칙을 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