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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2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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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문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걸 잘 알겠습니다. 물론 몇 분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요.
그런데 문통 초능력자 아닙니다. 대통령 된다고 모든 적폐 사회악 불평등 바로 해결 될까요?
여성차별철폐를 넘어서 남성역차별 저도 답답합니다.
단순하게 보면 지금껏 쓰레기놈들한테 감투랍시고 줬던 걸 쓰레기년들한테 주게 된 것일 뿐이에요.
그 쓰레기들이 워낙 사람들 등치고 속여먹는 걸 잘 하는 족속들인거죠.
문통도 아주 교묘한 가면 쓴 쓰레기일 수 있죠. 언제 그 가면이 벗겨질 지. 아니면 그게 제 얼굴이 될지는 세월이 결정해 주겠지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바라는 건 단 하나.
고된 하루 쉬러 온 커뮤니티를 증오와 혐오의 배설구로 만들지 말아 달라는 것 뿐 입니다.
여러분들의 언행이 정의롭고 진실되면 여기를 성평등의 발원지로 만들어도 좋고 저도 동참 합니다.
여성이 당한 성차별. 어찌 되었건 세대를 떠나서 범국민적인 동의를 얻었고 그에 따른 혜택을 일부 세대가 과하게 누리는 거.
당장은 어쩔 수 없어요. 성별은 남성 아니면 여성 이분법으로 밖에 구분되지 않으니까요.
여성들도 곧 깨닫게 될 겁니다. 꼴페미에 맡겼다간 잘 되봐야 나라가 트럼프꼴 X되면 이슬람꼴 나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인구절벽 현실은 도래했고 당장 2020년이면 병력문제가 심각해 질거라는 거 압니다.
저 역시 양성징병이 아주 효율적이고 성평등에 입각한 군대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 언젠가와 거기까지 어떻게 가느냐에 여러분들과 저의 의견차이가 크죠.
그러면 다 배제하고 양성징병 성평등이 실제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 뭘 해야겠습니까.
최소한 국민 과반의 동의를 얻어내야겠죠. 촛불처럼 세대, 성별, 지역의 차이를 넘어서 긍정적이어야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대들 중 일부의 언행은 그걸 방해만 하고 있는 겁니다.
비아냥에 막말에 끝없는 비관에 메갈웜똥 퍼와서 비웃으며 적폐세력에 이로울 행동을 몇몇분들이 하고 다수가 거기에 휘둘려 가는데.
도대체 누가 어떻게 여러분에게 공감하겠습니까.
문통이 잘하고 있는 것과 못하고 있는 것 저울질을 해 봅시다.
문빠로 욕해도 할 말 없습니다만. 단언코 몇몇분들이 생각하시는 이명박근혜 친일매국당 쓰레기들에 비할 유형의 인간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저는 군게에 비아냥과 혐오만 없어지면 눈에 띄지도 않을 겁니다. 그때까지만 노력해주시고 참아주시길.
저는 여러분들 성질나라고 글 쓰는거 아닙니다. 싸우려고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눈쌀 찌푸리고 싶지 않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