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2
2021-08-18 00:03:55
74
동네서 놀다 들어오신 어머니
마루 볕 드는 곳에서 달달달 떨고 있는 아들 발견하심.
'아들, 옷이 다 젖었네?'
'네'
'눈도 안오는데 어쩌다 그랬어, 넘어졌어?'
'아니오, 동네 뒤 쪽에 흐르는 개천이 얼었길래 얼음에 올라갔다가 빠져서요. 말릴려구요.'
문제는 그 개천이라는 곳이 여름철에 딴 동네 멋모르고 온 애들이 놀다가 2년에 한 번 꼴로 빠져죽는 곳임. 거기를 얼음 얼었다고 올라가서 놀다가 빠진 거....
아, 물론 결론은 등짝스매싱 엔딩이죠. 메데타시메데타시....